d i a r y 2016년의 첫 근황 2016/01/19 23:51 by imelaa




근 몇달만에 이곳에 글을 남긴다 '_';;;;....(사실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도 기억이 안남)
그동안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작년 10월 둘째 고양이였던 호양이가 떠났고(눈물이 안나는 데만 꼬박 한달이 걸렸다. 자세한 이야기는(https://brunch.co.kr/@nanathecalico/3), 원하던 곳(?)에 취업해 이직에 성공했으며(고로 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블로그에 못들어온 이유 중 하나)

그리고 나이 앞자리가 바뀌었다 -_-;;;;; 20대..가 됐을리는 없고 말로만 듣던 30대가 되었다.
벌써 한달 대부분이 지났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ㅠㅠ 실감이 날때쯤 되면 또 앞자리가 바뀌겠지...?
TV나 책에서 많이 나오는 '잔치는 다 끝난 것 같은' 우울함이나 불안이나 허탈감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흔히 묘사되는 관록있고 안정된 모습도 아닌 그냥 얼떨떨한 느낌뿐으로 인생의 새 시기를 맞았다. 
어쨌거나 어릴때부터 상상해 오던 30대의 모습과는 전혀 상관없는 모습으로 지내고 있지만 ㅠㅠ 어쨌거나 근황을 올려본다..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넘어가던 날의 밤.
어쩌다보니 회사가 늦게 끝나서 헐레벌떡 이태원으로 달려갔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카운트다운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날 알았다. 난 화이트와인을 마시면 안된다....
머리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ㅠㅠㅠ 결국 일산까지 택시타고 집에 옴.



나름 연말 분위기 나는. 카운트다운 하기 직전이나 직후였던듯 'ㅂ'
수십번도 더해본 카운트다운이 왜이리도 여전히 설레는지 모르겠다.



내가 실수로 시킨;;; 치킨아보카도랑 원래 시키려 했던 스테이크. 둘다 맛있었다.
여기까지 분위기도 좋고 음식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던 이태원 아가리코. 재방문해야지.




연초에 있던 엄마님 생신기념 식사대접하러 일산 바이킹스
해물 좋아하시는 분이라 이왕이면 씨푸드 부페로!!
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샤브샤브가 주였다(심지어 샤브샤브 재료도 고기 한종류밖에 없음) ;;
선물은 지난 출장때 기내면세점에서 산 sk2(엄마가 워낙 좋아하심)로 'ㅛ'


그렇게 매주 일에 허덕이고 주말/공휴일에도 종종 업무/사내행사 등으로 출근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다
모처럼 정상적으로 쉬는 ㅠㅠ 주말을 맞아 지인들과 춘천 당일치기 나들이를 다녀왔다.
동행들은 지금 입사한 분야 같이 준비하던 모임인데 그 중 한분이 춘천으로 입사하게 돼서 신년회겸 놀러갔는데
완전 센스 넘치는 현지 가이드님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잘 놀고 왔다는 사실.



점심은 춘천답게 닭갈비. 철판에 볶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구워 먹는 닭갈비는 처음이었다.
여행버프 전혀 아니고 살면서 먹어본 닭요리 중에 최고였다. ㅠㅠ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은 그냥 미사여구가 아니었음......



밥 먹자마자 차를 달려 그 유명한 소양강처녀가 있는 소양강에 도착했다.
때마침 눈이 아주 예쁘게 내려서 그냥 구경만 해도 너무 좋았음.


그리고 마감시간 딱 맞춰서 레일바이크 타는 곳에 도착!
엄청 빡세게 달려야 되는 줄 알았는데 혼자 잘 굴러가던 ㅎㅎ
테마 확실하던 동굴들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소리소리 지르면서 노래부르고 있는데ㅋㅋㅋ 회사 단톡방 자꾸 울려서(그러니까 일하고 계신 선배님들;;)
 아주 약간 죄송스러웠음.



달다구리는 사랑입니다.
발렌타인도 아닌데 초콜릿이 생겨서 더치커피랑 같이 냠냠.




우리집에서 차로 1시간도 안 걸리지만 여태 못가본 파주프리미엄아웃렛.
지난 일요일에 가방 사려고 드디어 갔다 왔다.
이런 연말느낌 나는 반짝반짝 장식물만 보면 정신 놓고 사진찍게 된다 ㅎㅎㅎㅎ



이직한 뒤 첫 월급 나오고 산 것들 : 지갑이랑 가방.
프라다지갑은 닥치고 사피아노!! 인 분위기던데 난 딱 봐도 사피아노보다는 비텔로 빗살무늬가 예뻐서 일부러 골랐다. 
가방은 원래 노트북가방 사려다가 회사에서 준 노트북 크기가 좀 애매해서 그러느니 걍 데일리백 하나 넉넉한 걸로 사자;; 싶어
아웃렛 갔다가 코치 매장 세일중인 김에 하나 질렀다.
그나저나 늦게 갔더니 예쁜 건 다 빠졌더군 ㅠㅠ
저 시그니처 무늬는 20대 초반엔 정말 싫어했는데 이젠 그냥 괜찮다. 그보단 코치 자체가 너무 흔해서 ㅠㅠ




일땜에 잠실 롯데월드타워 갔다가 h&m 매장에서 70% 할인하길래 퇴근길에 업어온 것들.
저기 있는 것들(니트, 가디건, 키링) 각각 만원 이하라는 사실 'ㅅ'
근데 계산하려고 들고가니 점원 언니가 똑같은 니트 입고 있었다...
자국이 잘 남으니 둥근 옷걸이에만 걸으라는 조언도 해주셨다.. 역시 싼건 다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