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i l m s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4) 2014/01/18 09:47 by imelaa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조나 힐,매튜 매커너히 / 마틴 스콜세지
나의 점수 : ★★★☆













특별히 보려고 했던 영화는 아니고 자주 보는 평론가 리뷰가 호평이었고 마침 누가 보자고 해서..
간략하게 말해서 3시간 동안 지루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연출과 연기가 좋으며 실화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모든 게 극적이라서 지루할 새 없이 집중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듣던대로 디카프리오의 호연도 돋보인다. 마약하고 개가 되는;; 장면 연기는 정말 인정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연기였다. 
잠깐 나오는 타이타닉 패러디(?)는 덤 ㅎㅎ
단점은 딱히 내 취향이 아니며(이런 미국식 코미디 별로 좋아하지 않음;) 굳이 극장가서 보진 않아도 될 내용이라는 것.
청소년 관람불가라곤 해도 사람에 따라선 성인이라도 일부 불쾌감을 느낄 만큼 선정적인데(실제로 중간에 나간 사람들도 있다고..) 굳이 그렇게까지 자극적으로 묘사할 필요가 있나 싶은 의문이 계속 들었다. 
게다가 사실 3시간짜리 영화 치고는 재미는 있지만 그만큼의 울림이나 메시지는 특별히 없는 것 같다.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너무 스치듯 지나가서 뭔가를 생각하기엔 짧은..
 

여담이지만 이 영화를 본 그날의 상영관은 이때껏 본 중에 최악의;; 관람분위기를 보였다.
이런 영화 답지않게 유독 중장년층 관객이 많았는데 그래서였는지
일단 앞자리에 앉은 아저씨 머리가 너무 커서; 목 디스크 걸릴 뻔 했으며(목 좀 낮춰달라고 부탁하려다 원래 신체구조가 그러신 것 같아서 참았다..) 중간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내가 본 것만 근 열명은 돼 보였다. 아무리 세시간짜리라지만..
게다가 중간에 영화 해설하는 사람들은 왜 이리 많은지? 흡사 영화관이 아닌 야구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심지어 동행 옆자리에 앉은 어느 부인은 일상 대화하는 목소리로 '지루하다'는 소릴 몇번이나 되풀이해서 거슬려 죽는 줄 알았다 한다. 물론 심심할 때마다 앞좌석 발로 차 주시는 내 뒷자리의 어느 분은 옵션.
이쯤 되니 사방에서 번쩍번쩍하는 휴대전화 액정은 아예 신경이 쓰이지도 않더라(...)
혹자는 영화관이라는 장소가 불특정 다수가 함께 모여 영화를 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표현(?)은 오히려 즐겨야 한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에 영화관은 공공장소다. 공공장소는 지켜야 할 룰이 있는 거고. 남이 불쾌할 '수도' 있는 행동은 안 해야 한다.